동남아 생활에 해당하는 글 1

동남아취업의 장단점 및 고려해야 하는 사항.

기타|2019. 9. 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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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서 일한지 1년이 되었다.  해외와 관련된 학과를 나왔기 때문에 해외에 이미간 동기와 후배 그리고 가려는 후배들이 있다. 해외에 취업한 경험한 사람으로서 해외 취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을 적어보려고 한다.

 

 

장점

 

1. 틀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

한국에 사는것 보다 눈치를 덜 볼 수 있다. 외국인이라는 것이 장점이 있다. 그것은 그 나라의 틀에 크게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한국에 살게되면 한국이란 틀에 얽매이기 쉽다. 이런면에서는 좀 더 정신적으로 자율로운것 같다.

 

2. 상대적으로 많은 소득

동남아에 취업하면 현지채용이라도 동남아 현지 평균 소득보다 훨신 많다. 한국보다 돈에 대한 큰 걱정을 안하게 된다.  *그렇다고 부자는 아니다. 동남아와서 한국월급 받으면 부자라고 생각하는 후배들이 있는데....동남아에 벤츠, 포르쉐 탄 사람들 생각보다 많다.

 

3. 새로운 경험

한국에 20년 넘게 살았다면 다른 국가에서 살아본다는 것 자체가 신선한 경험이다. 

 

4. 더 높은 포지션으로 시작

동남아에서 취업을 하는 경우 밑바닥 부터가 아니라. 사원이라도 현지인 직원을 관리하는 중간관리자의 위치에서 시작하기 쉽다. 더 높은 곳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회사에 관점에서 더 크게 볼 수 있다.

 

 

 

단점

 

1. 위생문제

동남아 국가마다 다르겠지만 식당에서 파는 음식의 위생이 한국보다 좋지 않다.

(난 개인적으로 1년 동안 배탈이 20번정도 난거 같다.. 호주에 1년 있을땐 배탈이 난적이 한번도 없다.)

 

2. 즐길거리

이건 국가마다 지역마다 다를 것이다. 내가 있는 곳은 수도지만 즐길거리가 그렇게 많은 곳이 아니다. 베트남 살다가 여기 온 사람이 1년 일하다가 너무 심심해서 못 살겠다고 그냥 돌아간 경우도 있다.

베트남에 살고 있는 동기도 나와 마찬가지 였다. 베트남에서 공장 관리를 하기 때문에 도시 외각에서 거주하고 번화가까지 1~2시간 걸린다고 했다. 주말에나 나가야하고 평일엔 잠자기, 일하기 잠자기 일하기만 반복해야 했다.

 

3. 음식

나이가 어릴수록 현지 음식에 적응하고 한국음식을 없이 살아가는게 더 쉽다. 또 나이가 있는 사람도 몇 달간은 현지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해외에 있으면서 음식때문에 해외 생활을 포기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현지음식이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음식이 그리워서인거다. 국가마다 한국음식점이 있지만 맛과 다양성에 확실히 한계가 있다.

 

4. 대중교통

대중교통이 한국보다 편한곳이 있겠는가!

 

 

 

 

고려해야 하는 사항

 

1. 해외 취업을 하기전에 가능하다면 가려는 국가를 방문해본다. 

- 우리가 인터넷에서만 보는 것과 현지의 상황은 정말로 다르다. 인터넷으로만 찾아보고 여기서 일하면 좋겠다 생각하면 후회 할 수 있다.

또 동남아라고 다 비슷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아무 국가를 선택하지 말아야 한다.

동남아 국가마다 정치 시스템, 인구,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살아가는게 너무 다르다. 직접 가는게 정말 불가는 한 상황이라면 인터넷 검색이라도 최대한 해보고 가능하면 현지사는 유튜버나 블로거한테 메시지라도 보내서 장점과 단점을 안뒤에 선택하는게 좋다.

마닐라에 취업해서 꽤 돈을 많이 벌던 후배는 치안과 공기 때문에 다른나라로 이민갔다. 한국이 미세먼지가 문제라고 하지만 동남아에선 미세먼지 자체를 체크안할 지도 모른다.

 

2. 정말로 자신이 좋아하는 국가를 결정해라.

- 한국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이 정말 한국어를 빠르게 배운다. 왜냐면 그들은 한국의 문화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한국드라마를 보고 한국인들과 소통하려고 하고 한국음식을 즐기고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고 이러한 열정이 한국어를 잘하게 만든다.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국가로 가게 되면 거 환경에 적응하기 어렵다고 언어에 관심을 가지기도 어렵다. 그렇게 되면 정말 재미없다.

예를 들면 인도네시아어를 공부하는 것은 재미있었지만 자카르타를 직접가서 '내 시간과 돈을 투자할 수 있는 국가일까?' 를 생각했을때 개인적으로 나랑 안맞는 국가라고 생각이 들었다.

 

3. 내가 하고 싶은 직무/직업인가.

- ' 경쟁이 치열한 한국만 떠나면 즐겁게 살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고 아무직업이나 선택해버리면 얼마 뒤 내가 여기서 뭘하고 있는거지? 생각이 들 것이다. 

 

 

 

타국에서 산다는 것은 투자이다.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것에 시간을 투자하게 되고

한국에서 버는 것 보다 더 적게 벌 수도 있다. 

특히 신입의 경우 첫단추를 잘껴야

자신의 무기를 만들 수 있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그 국가에 대해 잘 알아보고 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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