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제거 + 코골이 수술 후기 (D-1 부터 14일 차까지)

기타|2022. 9. 1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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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선택한 이유

-편도염
어려서 부터 자주 아팠다. 열이 자주 났고 몸살이라 생각했다, 어른이 되서야 편도염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한국에서 회사를 다닐때 한 달에 2회 정도 편도염으로 시달렸기 때문에 일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해외에선 김치같은 자극적인 식품을 줄여서 편도염에 걸리는 일이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한번 걸리게 되면 40도 가까운 고열에 잘 걷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시간을 참아내야 했다. 심지어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도 한국인인 나에게는 너무 약해서 먹으나 마나였다.


-코골이 [수면 무호흡]
해외에서 일하면서 어느날 부터인가 두통과 함께 눈을 떴다. 그리고 일어나자마자 숨을 헐떡헐떡 거리지 않으면 숨이 막혀서 고통스러웠다. 코를 곤다는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런적은 한 번도 없었고 잠을 자는게 무서웠다.
코로나 때문에 해외에 있는 날들이 연장되었고 거의 2년간 이런 고통과 함께 지냈다.
무호흡이 아닐까 추측은 했지만 실제 무호흡인지 알수는 없었다. 코로나에 걸리면서 무호흡+코로나 후유증 때문에 더 이상 버틸 수 없었고 한국으로 귀국하여 검사를 받았다.


편도가 어짜피 자주 아팠고,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중등도 수호흡임을 알게 됬기 때문에 편도 제거를 하는게 나한테 좋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편도 결석도 나오긴 했지만 그건 큰 문제는 아니였지만 편도를 제거시 편도 결석도 안나온다는건 확실히 장점이 었다.


어째튼 위 두가지가 내가 편도를 절제한 이유다.
그런데 이렇게 편도를 제거하기 까지는 쉽지가 않았다.

아주 어릴때 부터 편도로 인한 고열에 시달렸다. 적어도 한달에 1번은 아팠고 심할땐 두번까지 아팠다. 군대에서는 40도 까지 열이 올라가는 일이 몇번이나 있었지만 편도선 제거를 하라는 추천을 받은 적이 없다 왜냐면 편도가 외부로 크게 돌출되지 않아 작아보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수술해도 되냐물어봤는데 그럴 필요 없다고 수술을 안시켜줬다.


이번 수술도 마찬가지 였다. 병원에서 편도가 작으니 편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했지만, 내가 제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게 해서 편도수술과 코골이 수술을 동시에 받았다.

수술날에 알게된건 편도가 작은데 깊었나보다. 편도와 근육이 붙어있었다고 했다. 깊은 곳에서 고름과 많은 결석들이 발견됬다고 했다. 의사선생님은 그걸 보더니 편도염을 많이 앓은게 보인다고 지금이라도 제거한게 잘한거라고 했다.



D-1 <입원>

병원가는 길부터 수술을 한다는 와닿지 않는 현실이 드디어 와닿고 말았다. 군대 갈때 보다 긴장한거 같았다.
너무 아프다는 소리를 들어서이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군대에 갈땐 아무것도 모르고 소풍가듯 갔는데... 편도제거수술에 대해 너무 많은걸 알게된 것이다.

입원 하였다.
다음날이 수술이다. 아침 일찍부터 입원해서 간단한 검사를 받았다. 이전에 수면다원 검사를 통해 무호흡이 발돠어 코골이 수술도 같이 하기로 해서 콧털도 제거 해야 했다. 자정부터는 단식이다 물도 마시면 안된다.


수술 당일
전날에 자고 싶지 않았다. 자면 바로 수술에 들어가는 내 자신을 보게될 꺼라는 생각에 조금이라도 잠을 미루었다.
그러나 잠에 들게 되었고, 눈을 뜸과 동시에 나를 찾는 간호사를 마주하게 되었다.

"ㅠㅠ 올것이 왔다"

간호사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 화장실을 자주가라고 하셨다.

얼마뒤 몸을 싫어 나르는 침대가 도착했고 난 그 위에 눞게 되었다. 만감이 교차했다. '벼르고 벼르던 편도수술 드디어 하는구나..', '근데 너무 아픈거 아닐까?', '지금이라도 취소한다 말할까?', '2주만 고생하자'

수술실에 들어가고 항생제가 어제 밤에 팔에 집어넣은 바늘을 통해 흐르는 것을 느꼈고, 의료진 중 한명이 "이제 졸리는 거에요"라는 소리를 듣자 마자 간호사가 깨어나라고 소리 쳤다. 수술이 벌써 끝난 것이다.
수술실이 추웠는지 깨어나자 마자 오한에 몸을 부들 부들 떨었고 수술하는 동안 벌려져 있던 양쪽 턱근육이 너무나도 아팠다. 편도선은 조금만 움직여도 고통이 느껴졌다.

너무 고통 스러웠다.
통증:☆☆☆☆☆☆
병실로 다시 올라와서 진통제가 들어간 수액을 주입하자 수술 1시간 - 2시간이 지나니 견딜만 했다.
* 제일 아픈 순간이 수술하난 직후인데, 진통제가 들어가면 곧 나아진다.

그 이후 한 3시간이 지나자 진통제가 충분히 들어갔는지, 침을 삼켜도 그리 아프지 않았다. (평소 편도염 걸릴때 정도 아픔)

저녁에 병원에서 엄청쌘 진통제를 줬고 그걸 먹으니 거짓말 처럼 하나도 안아팠다. 심지어 침을 삼켜도 안아프다.
통증:☆

의사선생님이 수술중 편도를 보니 편도에 깊은 부분에 결석과 고름이 차 있었다고 한다. 즉, 편도 자체는 작았지만 깊은 부분에 문제가 있어서 편도염을 자주 앓은 것이였다.


2일차
별로 아픈걸 못 느꼈다. 새벽에 목에서 피가 조금 흐르는걸 느꼈는데도 불구하고 통증은 없었다. 쌘 진통제 덕분인가보다. 피가 나는건 얼음팩으로 지혈했다.
통증:☆

아침에 죽이 나왔는데 죽이 아주 곱지는 않았음에도 먹는데 문제가 없었다. 어떤 분들은 수술 이후 단맛을 못 느낀다고 하는 분도 있는데, 나는 단맛을 잘 느낄 수 있어서 식사후에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었다.
심지어 대화까지도 가능했다.
저녁즈음 통증이 조금 왔다. 간이 들어간 두부를 아주 조금 먹었는데.... 그게 원인인가...?
통증:☆☆


3일차 (퇴원날)

통증:☆☆☆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통증이 있었다. 귀도 약간 아플 정도의 통증이다. 편도염에 자주 걸렸던 사람이였다면 익숙한 정도의 통증일 것이다. 편도염에 걸렸을때 정도의 통증인데 그래도 편도염을 심하게 걸렸을 때보단 덜 아픈거 같다.


4일차

통증:☆☆☆
통증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스크림을 꺼내 먹었다. 편도염 걸렸을때 정도의 아픔이었다. 그래도 열은 없으니 참을만 하다. 문제는 자꾸 아이스크림을 먹으니 배가 안좋다. 아이스크림이 지겹고 죽도 지겹다. 한 7일은 된거 같은데 수술한지 겨우 3뒤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

통증이 별로 쌔지는 않아서 진통제를 2개에서 1개로 줄였다. 진통제가 너무 쌔서 어지럽고 졸려서 못참겠다.
어째튼 지구를 삼키는 느낌 같은건 못느껴 봤고, 그정도 고통은 케바케 인거 같다.


5일차

통증:☆☆
통증 때문에 1시 30분에 깨어났다. 진통제를 1개 밖에 안먹어서 그런지 통증이 더 빨리 온거 같다. 그냥 통증을 참고 더 잤다. 아직도 목 젖이 부풀어서 불편하다. 가래가 낀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컥컥' 거리지도 못 할 거 같다.
가볍게라도 운동을 해야겠다. 후기를 보면 여자들은 살 빠진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보이는데, 남자다보니 근육이 빠져 버린다. 그리고 뱃살은 안빠진다.


6일차

새벽에 아파서 깬다. 깨자마자...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아이스크림 때문에 배가 너무 안좋다.
통증:☆☆☆

그래도 오늘은 맛있는걸 먹었는데 차가운 오뎅탕!
오뎅탕 국물도 맛있고 꼭꼭 씹어먹으니 목에서 부드럽게 넘어갔다. 이걸 먹으니.. 매운걸 뺀 모든걸 먹을 수 있다는 이상한 자신감이 들었다.

도서관에가서 책 좀 읽으려고 했는데 약 때문에 어지럽기도 하고, 그냥 낮잠을 잤다. 평소 잠을 자면 부은 목젖 때문에 자꾸 깨고 통증이 많이 느꼈는데 오늘은 그래도 꽤 잘잤다.


7일차

아침은 항상 통증이 있다. 역시 아이스크림으로 시작한다.
통증:☆☆☆
아침 통증은 진통제를 먹으면 끝이다. 그리고 진통제를 먹으면 말을 꽤 확한 발음으로 할 수 있다. 다만 말을 하니 통증이 온다.

점심은 닭죽을 먹었다. 그런데 닭죽에 고기는 먹기 부담스러워서 쌀만 먹었다.

진통제를 먹으면 통증이 거의 없으니 공부하고 일하는데 집중할 수 있었다.


8일차

통증:☆☆☆☆
역시나 통증이 있다. 귀도 아프다. 많은 블로그들이 이 때 많이 아프다 말하는데. 사실 통증 자체는 더 심하게 아픈건 아닌데 이전에는 꾸준히 아팠고 이젠 안 아프다 아프니 더 아프게 느껴지는거 아닌가 생각이 됬다.

점심은 처음으로 구운 돼지 고기를 먹었다. ㅋㅋㅋ
뜨겁지 않게 식힌뒤 부드럽게 넘어갈때까지 씹었다. 맛있었다.

저녁에 진통제를 먹었는데도 좀 아프다.ㅠ
다른 블로그들을 봤을때도 이쯤 다시 아파지는 것 같았고 난 아니겠지 싶었는데 나도 아프다. 인터넷 보면 이틀 정도 아프고 통증이 사라지는 걸로 아는데 나도 그럴까?


9일차

통증:☆☆☆☆☆
아침에 깨자마자 통증이 어마어마하다. 그 동안 여러 블로그를 본 덕분에 나도 다시 통증이 올 수도 있다는걸 알아서 놀라지 않았지만 만약 아무런 정보가 없었으면 뭔가 문제가 생겼을거라 생각 했을 것 같다. 침을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목구멍이 아프면서 그 통증이 양쪽귀에서 까지 느껴진다. 턱도 이빨도 아프다.
아이스크림으로 해결할 수 없을 정도라 생각되서 빈속에 곧장 진통제를 먹었다.
그렇다고 처음 수술 후 만큼 아픈건 아니다. 인터넷에 보는거 처럼 증상이 비슷한게 신기하다.

오후에도 진통제를 하나 먹어서는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2개를 먹었다. 원래 두개 먹으라고 처방해줬지만 별로 심하게 아프지 않아서 1개씩 먹었었다.
누가 내 목을 쪼으는 느낌이다. 목과 귀 그리고 턱이 아프다. 침삼키는건 더 아프다.ㅠㅠ


10일차

통증:☆☆☆
목과 귀가 아프다. 특히 목이 많이 아픈게 목을 졸으는 느낌이 아직도 난다. 그래도 진통제 2개을 먹으면 괜찮다.
많은 블로그에서 편도 결석 때문에 좀 불편해서 하는거면 이 수술을 안하는 것도 생각한다는게 이해가 된다.
(편도에 끼는 구멍만 메꾸는 수술도 있다고 함) 그런데 난 편도 결석 때문에 한게 아니니. 어짜피 했어야 했겠지.
말할때도 통증이 오고 답답하다.
10일차면 안아프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난 그런 케이스는 아닌가보다 ㅋㅋ
그래도 9일차가 회복되기전 아픈건 피크인거 같다. 앞으로 점차 나아지겠지


11일차

통증:☆☆☆
아침에 목이 아파서 통증약 1알을 먹고 점심엔 통증약 없어도 버틸만해서 통증약 스킵. 저녁엔 다시 목과 귀가 아파서 통증약 1알 먹음.
10일 넘게 약을 달고 살아서인지 제대로 못 먹어서 인지 기운이 없다.


12일차

통증: ☆
병원을 가서 수술한 곳을 확인하는 날. 새벽에 통증이 조금와서 얼음으로 마사지 했더니 나아졌다. 진통제를 먹을 만큼 아프진 않았다.
진료를 받았는데 왼쪽 편도는 잘 아물었다고 한다. 하지만 오른쪽 편도는 아직 염증이 있다고 한다. 알고보니 편도선 수술을 하는 겸 기도확장술까지 같이 해서 실밥이 있었었다. 잘 낫은 왼쪽편도는 실밥을 모두 빼냈고 오른쪽 편도는 실밥을 남겨두었다.
실밥을 빼내니 왼쪽편도는 통증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오른쪽은 아직 부었고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어째튼 통증이 거의 없어서 좀 딱딱한 피자빵도 사먹었고 좋았다. 특히 오늘 꽤 많은 시간을 어머니와 이모랑 말했음에도 목이 아파서 그만 말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정도 였다. 남아 있는 실밥 덕에 일주일 동안 약을 더 먹고 진료를 더 받아야 한다 ㅠㅠ


13일차

통증:☆ ~ ☆☆
별로 안 아프다 생각해서 고기냉면을 먹고 친구와 얘기를 좀 많이 했더니 목이 부엇고 통증이왔다. 다행이 피는 안났다.


14일차

통증: ☆
14일의 기적인가 ㅋㅋㅋ 일어 났을때 조금 있던 통증을 빼곤 통증이 거의 없다. 곱도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아직 확장술로 인한 실밥이 있기 때문에 다 음식을 먹을때 쓸려서 좀 아프다.

14일을 참은 것이 참 스스로가 대단하다. 수술 하기전 '아 이수술을 도데체 어떻게 하지...?' 라고 생각 해왔는데 결국 해냈고 또 뒤돌아보고 생각하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거 같다.
(하지만 절대 빨리 가지 않았다... ㅋㅋㅋ 4일때까지는 한 2주 지난 느낌이었다. 11일 부터는 빨리간거 같다)

15일차
조금 상처난 곳이 쓸리고 아침에 조금 건조하도 통증이 있다.

16일차
아침에 통증도 없고 밥먹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문제 없다.

 


다음글
[코골이 수술 후기] 코골이+편도 절제술 한달뒤 -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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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태그매니저] 구글 태그매니저 아이디클릭 하위요소 클릭 문제

기타|2022. 6. 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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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ck id로 트리거를 세팅했는데 

트리거 가 되지 않았다.

 

원인은  id를 가진 버튼이 부모인데 

버튼안의 있는 글자가 클릭이 되서 최종적으로 클릭한건 text기 때문에 트리거가 발생 하지 않았다.

 

이 문제의 해결책은

equals 를 선택하느게 아니라 

 

click id 대신 click element를 선택

css 셀렉터로 선택한 뒤 

#myUniqueID, #myUniqueID * 로 해놓으면 아이디를 가진 요소와 모든 하위 요소들이 적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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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피파이 처럼 개발?

기타|2021. 12. 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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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프레스 엘리멘토와 쇼피파이를 살짝 건들여 보았다. 

아직 어떤식으로 돌아가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 한다. 

 

하지만 프로그래밍 학습에서 꽤 유용한 사고방식은 예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이런식으로 하면 되겠지", "아마도 이런식으로 구성되어 있겠지"

 

 

배열과 오브젝트를 통해 컨텐츠와 엘리멘트 선택 속성을 설정하면 오브젝트에 속성이 정해질 것이다. 

 

레이아웃 위젯은 html flex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 레이아웃은 {오브젝트}로 모델링 되어 있을 것이다. 

드래그를 하해서 순서를 관리하는 배열에서의 순서를 결정

 

그리고 랜더링

 

 

1. API 개발

쇼피파이는 앱개발자들에게 API를 공유해준다. 개발자들은 그것을 사용하여 앱을 만든다.

 

2. 임베디드 방식

쇼피파이는 관리자페이지에서 개발자가 만든 페이지를 임베디드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그러므로서 개발자의 앱이 쇼피파이에 들어 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3. html코드를 불러들이는 호출 api

개발자가 만든 html을 불러들이는 호출을 제공하여 앱개발자가 템플릿을 직접 만들지 않더라도 남이 만든 템플릿에 붙일 수 있도록 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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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어 배우기 동기부여 (태국어 배우면 좋은점)

기타|2021. 12. 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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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라오스어를 배우다가 태국어를 배우게 된지 1년이 넘었다. 라오스에 살고 있지만 태국어나 라오스어는 영어에 비해 동기부여를 하기 어려웠다.

인터넷에 태국어를 배우면 좋은점을 검색해 보아도 다른언어에 비해 큰 장점을 제시하지 못하였다.

문자도 많고 성조뿐만이 아니라 모음의 길이에 따라도 의미가 달라지는 이 어려운 언어에 대해 애착을 가지기 어려웠다. (문법은 영어보다 단순하다)

하지만 태국어를 배우는 것 역시 장점이 있다. 태국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내가 찾아낸 태국어를 배우면 좋은 점을 공유하겠다.

1. 태국여자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태국어를 배우는 동기이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태국어를 태국여자 때문에 배운다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확실히 다른 아시아국가 여자보단 태국여자들이 개방적인 성향을 성향을 가진것 같다. (물론, 보수적인 사람도 많다.) 태국여자 동료한테 물어보니 한국남자 꼬시기가 유행이라 한다. (얼마나 꼬셔서 했는지 스코어까지 센다고..)

하지만 이건 나한텐 큰 동기는 되지 못했다. 라오스에 살기 때문에..

2. 라오스에서의 사용

라오스어를 공부하다 태국어로 넘어가게 되었다. 태국 사람들은 라오스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라오스사람들은 태국어를 알고 말 할 수 있다. 심지어 어린애들도 태국어를 할 수 있다. 태국어와 라오스어는 정말로 비슷하다.

심지어 라오스 사람들도 가끔 자기가 쓰는 단어가 라오스 단어인지 태국 단어인지 헷갈려 하는 경우도 있다.

태국 뿐만이 아니라 라오스에서도 태국어를 사용하여 대화가 가능하다. 영어를 못하는 사람도 태국어를 할 수 있다. 여행이든 사업이든 태국어를 통해 라오스에서 문제 없이 할 수 있다. 태국어를 배우면 쉽게 라오스어에 적응가능하다.

라오스와 태국 지도. 라오스와 태국을 합친 면적에서 당신은 언어에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3. 노후 대비

나에게 가장 큰 동기부여를 준 것이 노후대비이다. 한국에서 노후를 준비하는 것은 꽤 큰 돈이 들어간다.

그렇다고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문제는 한국의 추운 겨울이다. 나이가 들면 추운걸 참기 어렵다고 한다. 독거노총각 유튜브를 보니 한국에서 큰 재산없이 나이 드는 것이 두려워 졌다.

태국어 하나 할 줄 알면 한국보단 적은 돈으로 따뜻한 나라 (라오스 혹은 태국)에서 노후를 준비 할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든다. 특히 태국은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안전하고 한국과 같이 존댓말 문화도 있으며 날씨도 좋다. 아름다운 바다가 있고 느긋한 문화이다. 다양한 과일과 음식의 위생이 나은 편이다. 개인적으론 라오스 사람들은 태국사람보다 더 여유있고 성격이 좋다 생각 한다.

한국에 갔다 와야 할 때에도 비행기로 5시간이면 충분하다.

 

아무리 자연 좋고 날씨가 좋고 물가가 싸도. 언어가 되지 않으면 삶이 편안하지 않다. 은퇴 후 동남아 거주를 생각한다면 태국어는 꽤 좋은 선택 아닐까?

 

4. 사업

태국이나 라오스어는 인건비가 한국보다 싸지만 사업은 큰 동기부여는 되지 않았다. 오히려 중국어를 배우는게 사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태국인의 소득의 증가와 건강 미용 드라마에 대한 관심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한국에서 판로를 개척할 때 태국을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또 라오스의 경우엔 아직 없는게 많고 아이템만 잘 고른다면 사업의 가능성이 무궁무진 하다 생각된다. 태국어가 되면 라오스직원 또한 다루기가 쉽다.

 

참고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라오스, 베트남, 태국등 다양한 나라를 가보았고 다녀온 나라를 개인적인 견해로 평가해 보았다. 사람마다 다른 견해를 가졌기 때문에 참고만 하면 좋을거 같다.

-인도

인도 여러 도시에 1년 정도 있었다. 북동쪽 지방은 가보지 못함

장점- 맛있는 커리, 영어 의사소통 용이. 인도인의 외국인에 대한 굉장한 호기심 (귀찮고 위험할진 모르지만 심심하진 않다)

단점- 사람이 많고 자동차 크락션이 시끄럽다. 멀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1주일 정도 있어서 잘 모르겠지만.

장점- 인구가 많아 사업이나 해외취업에 유리할 것 같다. 한류가 엄청나다. 언어도 쉽다. 자카르타가 아닌 곳은 조용하고 좋다고 들음.

단점- 사람이 너무 많다. 공원가서 사람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람. 이슬람문화(다른국가 보단 개방적인 이슬람 문화지만 인도네시아 친구와 친해지니 내까지 개종하길 원하는 느낌을 받음+돼지고기x)

-베트남

잠깐 호치민 여행간 수준이라 잘 모르겠지만

장점- 잠깐이지만 다이나믹한 느낌이 들었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국가. 한국인으로서 일자리 구하기 쉬울듯.

단점- 호치민이라 그런지 마음이 평화로운 느낌은 태국이나 라오스에 비해 못 느꼈다.

-필리핀

어학연수로 1달정도 있었음

장점- 아름다운 자연과 바닷가, 유흥, 친근한 필리핀 사람들, 영어소통 용이. 가깝다.

단점- 치안 ㅠㅠ 총 맞은걸 직접 봐서. (치안만 좋으면 필리핀이 노후에 최고가 아닐지)

-말레이시아

비교 불가능.. 너무 짧게 있었다. 영어가 되서 편했다.

 

 

태국어를 공부하는 방법

앞에 말했 듯이 태국어는 성조가 있으며 뜻을 이해하는데에 성조가 중요하다.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통역가가 되거나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경우 성조을 익히는 데에  큰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 한다. 빨리 단어를 많이 익히는게 더 낫다. 우리가 뭐 영어는 완벽한가?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말하고 대화가 되듯 태국어도 완벽하지 않아도 태국사람들은 문맥을 통해 이해한다. 우리는 원어민이 아니고 원어민이 될 필요도 없다. 대신에 실제로 거주하면서 살면서 태국인들이 햇갈릴만한 단어들의 성조만 습득하는 방법이다. 

 

성조부터 완벽하게 하려다가 어려워서 그냥 포기하게 될지도 모른다. 인터넷에 나온 성조공식 태국 사람들 배우긴 했지만 그게 어떻게 되는지 헷갈리고 잘 모른다고 한다. 정말 급하면 성조를 무시하고 단어 부터 외우고 어느정도 시간이 있으면 중국어 성조 외우 듯 그냥 외우면 된다. 

먼저 이런 방식으로 단어를 외우고 성조의 원리를 익히는게 더 효율적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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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식] 엑셀을 써야할까 파이썬을 써야할까?

기타|2021. 12. 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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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었고 개발자로 일했었을때 나는 개발을 할때 굳이 엑셀을 쓸 일이 없었다. 그러다 개발이 아닌 업무를 맡게 되었고 엑셀을 활요해서 자료를 만들고 분석하는 것이 나의 주 업무가 되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아마도 어떤 사람들은 인터넷의 광고를 보고 "파이썬을 배워서 업무를 처리하는게 가치가 있을까? 시간이 아깝지 않을까?" 하며 고민을 할 것이다.

 

엑셀과 파이썬을 둘 다 사용할 수 있는 나는 만약에 파이썬을 배울 수 있는 여유가 있으면 배워서 사용하라고 말하고 싶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폼을 만드는거 빼고 엑셀로 할 수 있는 것들 대부분 파이썬으로 해결 할 수 있다.

엑셀에서 포뮬러를 사용해서 하던 것들을 파이썬으로 코드를 짜서 그걸 처리 할 수 있다. 폼을 만드는 것 역시 할 수 있지만 비효율 적일 수있다.

 

2. 엑셀 보다 덜 불안하다.

엑셀 포뮬러를 만들어서 다른 직원에게 사용하게 해줄 경우가 있는데 엑셀을 잘 모르는 직원이 포뮬러를 잘못 건드리는 경우 실제로 큰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 파이썬을 제작한 프로그램을 줄 경우엔 내부의 코드는 건들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실수로 인한 문제를 방지 할 수 있다.

 

3. 엑셀에서 반복되는 것들을 단 몇 번의 클릭으로 처리 가능하다.

이것이 가장 큰 이유다. 엑셀에서 여러 파일들에서 자료 가공하고 가져오고 vlookup으로 합치는건 정말로 따분한 작업이다. 실제로 이걸 집중해서 하면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을 지라도 여러 과정을 손으로 일일이 하는건 정말 귀찮다. 한숨 몇번 쉬면서 하다보면 실제로 걸려야 할 시간보다 몇 배가 걸릴 때가 있다.  이러한 반복되는 작업을 파이썬 프로그램을 한 번 만들어 놓으면 실행파일 클릭 합칠파일들 클릭 단 몇 번의 클릭으로 귀찮은 작업을 끝내 버릴 수 있다. 

 

뭐 어자피 평소에 반복한거 뭐 힘드냐 생각할지 몰라도 5 스텝 정도 엑셀 작업을 하면 정신적으로 지친다.

그런데 단 클릭 두 번 정도에 이런 것들을 끝내버리는 프로그램을 파이썬을 통해 만들 수 있다.

 

 

그러면 엑셀을 쓰지 말아야 하나?

사실 엑셀을 써야 하나 파이썬을 써야하나 둘 중 하나를 무조건 골라야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다. 단순한 작업이면 오히려 엑셀이 훨씬 편하다. 반복해서 쓰는게 아닌 한 번 두번쓰는 자료를 만들때 파이썬으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비효율 적이다.

 

개인적으로는 반복이 많지 않은 경우나 어떤 결과를 얻기 위한 과정이 적을 경우는 그냥 엑셀을 사용한다. 그렇게 사용하다가 사용빈도가 높고 번거로운 작업 ex) 파일합치기, 단순 변경이 많아지면 파이썬으로 프로그램을 만든다. 

 

 

엑셀을 쓰냐 안쓰냐가 아니라 어떤 걸 사용할때 더 업무가 쉬워지냐의 문제인데, 엑셀이 만들기 쉽기 때문에 개인적으론 엑셀로 먼저 사용하다가 그게 자주 사용되고 번거로워질 경우 프로그램화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생각된다. (처음부터 프로그램을 만들 경우, 실제로 만들고도 안쓴느 경우도 생긴다.)

 

 

결론은

각각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둘 다 적절히 사용하는게 좋다. 그리고 프로그래머가 아닌 사무직이라도 이를 위해 파이썬을 배우는 것은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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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개발] 어플리케이션 성공의 3 요소 중

기타|2020. 9. 1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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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개발, 홍보

 

무엇이 더 중요할까.

개발을 못하는 사람에게는 개발이 중요하다 생각이 들겠지만

개발을 하는 사람 역시 개발을 제외한 다른 부분을 소홀이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나 역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때...

기획을 소홀히 한 것 같다.

사실 마인드가 그랬었다.

개발에 비중을 더 둔것이다.

 

런칭을 해보고 홍보를 해보니 "사용자가 필요한게 무엇일까" 더 생각을 해봤으면 어땠을까 한다.

물론, 개발은 그 기획이 아이디어가 아닌 현실화가 되는데 있어 중요하다. 아무리 뛰어난 아이디어라도 현실화 시킬수가 없으면 소용이 없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다행이도 개발패러다임의 변화라든가 개발환경의 변화로 인해 개발영역은 더 쉬워지고 있는 것 같다. 

 

현실화시키는 중요한 단계가 쉬워진다는 것은 그만큼 홍보와 아이디어가 밀접해진거라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더 단순화 시키면

아이디어의 구성을 남들에게 알리는 것" 이것이 핵심이다.

 

내 아이디어의 세계에 빠져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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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상품분석

기타|2020. 8. 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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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개가 넘는 상품을 관리할 때 엑셀을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새로운 정보를 찾아 낼 수 있다. 

다음의 경우에는 엑셀을 통해 쉽게 상품을 분석해볼 수 있다.

 

1. 일정 기간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 찾아내기

상품의 판매량을 엑셀에 넣고 판매량 순으로 정렬 하면 인기가 좋은 제품을 찾아낼 수 있다. 제품에 카테고리를 추가하였다면 카테고리별로 잘팔린 제품들을 찾아낼 수 있다.

 

하지만 많이 주문을 하였으면 당연히 판매량이 적게 주문한 것보다 높을 수도 있다.

 

 

2. 마지막 구매 - 판매 간격 찾기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으로만 제품을 평가하게 되면 새롭게 주문한 제품들은 이전부터 팔았던 제품보다 판매량이 적기 때문에 다음 구매에서 제외가 될 수 있다. (판매 되는 물건이 많을 경우 이렇게 놓치는 것이다.)

제품의 마지막 구매한 일자와 완판일자의 차이를 측정한다. 즉, 재고가 0인 제품중에서 몇일 만에 팔린지를 보고 인기가 앞으로의 베스트셀링 제품을 찾아내는 것이다. 

 

 

3. 잘팔리는 상품과 안팔리는 상품 비교

잘팔리는 상품와 안팔리는 상품을 비교했을 경우 색상이 문제가 있거나 원가의 차이 때문에 비슷한 종류임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가격이 너무 높은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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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오프라인 소매점 홍보 분석

기타|2020. 8. 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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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홍보를 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채널만 본다면 

 

온라인 FACEBOOK INSTAGRAM GOOGLE YOUTUBE
오프라인 브로슈어 행깅배너 차량광고 영화관

(해외에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네이버는 사용하지 않는다. 아마 한국 고객들을 위해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올려 두는 것도 좋을것 같다.)

 

 

목적

브랜드를 알리고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홍보인지,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프로모션 홍보인지 생각해야한다.

제품을 판매하면서 이미지까지 만들 수 있으면 더더욱 좋을 것 같다.

 

 

결과 분석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분석이다.

분석이 정확히 되어야지 어떤 홍보 방법이 먹히는지 알 수 있다.

 

- 프로모션

1) 홍보 제품 판매 트레킹

홍보한 제품의 판매가 되었는지 체크한다. 만일 하나도 판매가 되지 않았다면 홍보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 이미지 개선

1) 방문자 체크

이미지가 개선이 되면 방문자가 증가가 될 것이라는 가정을 전제로 한다.

평균적인 구매전환율에 이미지 개선을 통한 방문자 증가를 계산해보면 판매증가액을 예측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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