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어 배우기 동기부여 (태국어 배우면 좋은점)

기타|2021. 12. 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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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라오스어를 배우다가 태국어를 배우게 된지 1년이 넘었다. 라오스에 살고 있지만 태국어나 라오스어는 영어에 비해 동기부여를 하기 어려웠다.

인터넷에 태국어를 배우면 좋은점을 검색해 보아도 다른언어에 비해 큰 장점을 제시하지 못하였다.

문자도 많고 성조뿐만이 아니라 모음의 길이에 따라도 의미가 달라지는 이 어려운 언어에 대해 애착을 가지기 어려웠다. (문법은 영어보다 단순하다)

하지만 태국어를 배우는 것 역시 장점이 있다. 태국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내가 찾아낸 태국어를 배우면 좋은 점을 공유하겠다.

1. 태국여자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태국어를 배우는 동기이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태국어를 태국여자 때문에 배운다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확실히 다른 아시아국가 여자보단 태국여자들이 개방적인 성향을 성향을 가진것 같다. (물론, 보수적인 사람도 많다.) 태국여자 동료한테 물어보니 한국남자 꼬시기가 유행이라 한다. (얼마나 꼬셔서 했는지 스코어까지 센다고..)

하지만 이건 나한텐 큰 동기는 되지 못했다. 라오스에 살기 때문에..

2. 라오스에서의 사용

라오스어를 공부하다 태국어로 넘어가게 되었다. 태국 사람들은 라오스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라오스사람들은 태국어를 알고 말 할 수 있다. 심지어 어린애들도 태국어를 할 수 있다. 태국어와 라오스어는 정말로 비슷하다.

심지어 라오스 사람들도 가끔 자기가 쓰는 단어가 라오스 단어인지 태국 단어인지 헷갈려 하는 경우도 있다.

태국 뿐만이 아니라 라오스에서도 태국어를 사용하여 대화가 가능하다. 영어를 못하는 사람도 태국어를 할 수 있다. 여행이든 사업이든 태국어를 통해 라오스에서 문제 없이 할 수 있다. 태국어를 배우면 쉽게 라오스어에 적응가능하다.

라오스와 태국 지도. 라오스와 태국을 합친 면적에서 당신은 언어에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3. 노후 대비

나에게 가장 큰 동기부여를 준 것이 노후대비이다. 한국에서 노후를 준비하는 것은 꽤 큰 돈이 들어간다.

그렇다고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문제는 한국의 추운 겨울이다. 나이가 들면 추운걸 참기 어렵다고 한다. 독거노총각 유튜브를 보니 한국에서 큰 재산없이 나이 드는 것이 두려워 졌다.

태국어 하나 할 줄 알면 한국보단 적은 돈으로 따뜻한 나라 (라오스 혹은 태국)에서 노후를 준비 할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든다. 특히 태국은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안전하고 한국과 같이 존댓말 문화도 있으며 날씨도 좋다. 아름다운 바다가 있고 느긋한 문화이다. 다양한 과일과 음식의 위생이 나은 편이다. 개인적으론 라오스 사람들은 태국사람보다 더 여유있고 성격이 좋다 생각 한다.

한국에 갔다 와야 할 때에도 비행기로 5시간이면 충분하다.

 

아무리 자연 좋고 날씨가 좋고 물가가 싸도. 언어가 되지 않으면 삶이 편안하지 않다. 은퇴 후 동남아 거주를 생각한다면 태국어는 꽤 좋은 선택 아닐까?

 

4. 사업

태국이나 라오스어는 인건비가 한국보다 싸지만 사업은 큰 동기부여는 되지 않았다. 오히려 중국어를 배우는게 사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태국인의 소득의 증가와 건강 미용 드라마에 대한 관심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한국에서 판로를 개척할 때 태국을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또 라오스의 경우엔 아직 없는게 많고 아이템만 잘 고른다면 사업의 가능성이 무궁무진 하다 생각된다. 태국어가 되면 라오스직원 또한 다루기가 쉽다.

 

참고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라오스, 베트남, 태국등 다양한 나라를 가보았고 다녀온 나라를 개인적인 견해로 평가해 보았다. 사람마다 다른 견해를 가졌기 때문에 참고만 하면 좋을거 같다.

-인도

인도 여러 도시에 1년 정도 있었다. 북동쪽 지방은 가보지 못함

장점- 맛있는 커리, 영어 의사소통 용이. 인도인의 외국인에 대한 굉장한 호기심 (귀찮고 위험할진 모르지만 심심하진 않다)

단점- 사람이 많고 자동차 크락션이 시끄럽다. 멀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1주일 정도 있어서 잘 모르겠지만.

장점- 인구가 많아 사업이나 해외취업에 유리할 것 같다. 한류가 엄청나다. 언어도 쉽다. 자카르타가 아닌 곳은 조용하고 좋다고 들음.

단점- 사람이 너무 많다. 공원가서 사람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람. 이슬람문화(다른국가 보단 개방적인 이슬람 문화지만 인도네시아 친구와 친해지니 내까지 개종하길 원하는 느낌을 받음+돼지고기x)

-베트남

잠깐 호치민 여행간 수준이라 잘 모르겠지만

장점- 잠깐이지만 다이나믹한 느낌이 들었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국가. 한국인으로서 일자리 구하기 쉬울듯.

단점- 호치민이라 그런지 마음이 평화로운 느낌은 태국이나 라오스에 비해 못 느꼈다.

-필리핀

어학연수로 1달정도 있었음

장점- 아름다운 자연과 바닷가, 유흥, 친근한 필리핀 사람들, 영어소통 용이. 가깝다.

단점- 치안 ㅠㅠ 총 맞은걸 직접 봐서. (치안만 좋으면 필리핀이 노후에 최고가 아닐지)

-말레이시아

비교 불가능.. 너무 짧게 있었다. 영어가 되서 편했다.

 

 

태국어를 공부하는 방법

앞에 말했 듯이 태국어는 성조가 있으며 뜻을 이해하는데에 성조가 중요하다.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통역가가 되거나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경우 성조을 익히는 데에  큰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 한다. 빨리 단어를 많이 익히는게 더 낫다. 우리가 뭐 영어는 완벽한가?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말하고 대화가 되듯 태국어도 완벽하지 않아도 태국사람들은 문맥을 통해 이해한다. 우리는 원어민이 아니고 원어민이 될 필요도 없다. 대신에 실제로 거주하면서 살면서 태국인들이 햇갈릴만한 단어들의 성조만 습득하는 방법이다. 

 

성조부터 완벽하게 하려다가 어려워서 그냥 포기하게 될지도 모른다. 인터넷에 나온 성조공식 태국 사람들 배우긴 했지만 그게 어떻게 되는지 헷갈리고 잘 모른다고 한다. 정말 급하면 성조를 무시하고 단어 부터 외우고 어느정도 시간이 있으면 중국어 성조 외우 듯 그냥 외우면 된다. 

먼저 이런 방식으로 단어를 외우고 성조의 원리를 익히는게 더 효율적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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