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는 지금, 나는 동남아에 작은 나라에 갇힌듯 살아가고 있다. 상황에 따라 세월에 따라 생각이 자꾸 바뀌는 것 같다. 정처 없이 모험하듯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살아가다 더는 늦어지면 취업이 어려워질 것 같다는 두려움에 일을 시작하고, 반복되는 생활을 하다보니 20대 후반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선택이였던 호주워킹홀리데이를 했던 날들이 그리워 진다. 2017년 29살 이십대 초반에 꿈꿔왔던 호주를 가기로 결정했다. 워킹홀리데이를 가기 위해 내가 선택해야 했던 것들이 있었다. 1. 일 그만두기 대학교를 늦게 졸업하고 개발자(파이썬/장고)로서 일을 시작한지 6개월도 안되서 회사를 그만 뒀다. 29살에 일 그만두고 호주에 간다고 하니 이해가 안된다는 선임도 있었다. "프로그래머로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