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infocentre.tistory.com/109 적어도 하루를 머물 곳을 찾아야 했다. 가장 저렴했던 하이브 더 호스텔로 향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렇게 돈을 쓰는데 인색하지 않았으면 더 재밌게 놀았을 수 있었을텐데 생각이 들지만... 그때는 워킹홀리데이로 와서 일도 못 구하고 돈만 쓰고 빈털털이로 실패하면 어떻게 하지 하는 두려움이 컸다. 낯설음 그리고 두려움, 금새 어두워졌고 대충 인도네시아가져온 컵라면으로 때웠다. 평소에도 추위에 약한 사람인데 후드에 두껍지 않은 이불을 덥고 자야했다. 따뜻한 인도네시아가 갑자기 그리워졌다. 모든게 낯설고 두려웠다. 여긴 여행만이 아니라 1년 동안은 일하고 돈도 벌고 영어도 익히면서 알아가야 하는거 아닌가. 6인실 도미토리에서 자야했는데 옆에서 코고는 소리..